호치민에서 자주 찾게 되는 하이랜드커피. 하지만 같은 브랜드의 카페라도 매장마다 분위기나 고객층, 메뉴가 다르게 느껴진다. 오늘은 푸미흥과 크레센트몰 하이랜드커피 두 곳을 비교해보았다. 두 매장 모두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지만,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공간이다.
1. 매장 분위기 비교
푸미흥 하이랜드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매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혼자 오는 손님들이 많고, 매장 안은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다. 책을 읽거나 혼자 커피를 마시기 좋은 공간이다. 에어컨이 세게 나와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느껴진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원할 때 적합하다.
반면, 크레센트몰 하이랜드는 넓은 공간과 강 바로 옆이라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매장 앞 도로는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서 더 조용하고, 연인, 친구, 가족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특히, 야외 자리가 많아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전에는 야외에서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었고, 지금은 더운 날씨 탓에 실내에 앉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2. 고객층의 차이
푸미흥 하이랜드는 혼자 오는 사람들이 많은 매장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혼자 커피를 즐기거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대체로 혼자 또는 작은 모임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마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은 장소처럼 느껴진다.
반면, 크레센트몰 하이랜드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다. 다소 붐비는 푸미흥과 달리, 이곳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가 더 많이 느껴진다.
3. 내가 선택한 메뉴

오늘은 아침에 집에서 셀프로 만든 아보카도 올린 에그베네딕트를 먹고 나서 배가 부른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달한 음료가 땡기기도 해서 커피 대신 다른 음료를 시켰다. 크레센트몰 하이랜드매장에서 사람들이 토핑이 올라간 음료를 많이 시키는 걸 보고 나도 따라 시켜봤다. 생각보다 맛도 좋고 달콤한 음료가 필요할 때는 딱 좋았다. 음료를 시킬 때는 그런 작은 변화가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준다.
4. 음료의 차이
푸미흥 하이랜드는 상대적으로 작은 매장이라 음료 종류가 비교적 간단하다. 사람들이 커피나 기본 음료를 주로 즐기러 오는 경향이 있다. 분위기도 차분하고, 단순히 한 잔의 커피를 즐기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반면, 크레센트몰 하이랜드는 더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여서 사람들이 다양한 음료를 시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토핑이 올라간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었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매장 분위기에 맞춰 손님들도 다양한 음료를 즐기고 있었다.
5. 걸어서 이동할 때의 차이
푸미흥 하이랜드에서 크레센트몰까지 걸어오는 데 25분 정도 걸렸다. 날씨가 덥긴 했지만, 길게 걷는 것도 괜찮았다. 푸미흥 하이랜드는 도로변에 있어서 사람들로 붐비는 편이지만, 크레센트몰은 강 옆이라 여유롭고 조용한 느낌이었다. 도착해서 보니, 하이랜드커피 앞 도로는 붐비지 않아 훨씬 더 편안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크레센트몰은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사람들도 편안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6. 다음에는 다른 카페
오늘은 푸미흥 하이랜드와 크레센트몰 하이랜드를 비교했지만, 다음에는 또 다른 카페를 가보고 싶다. 다양한 로컬 커피숍이나 새로운 카페를 찾아보려고 한다. 호치민에는 또 다른 매력적인 카페들이 많으니까 새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