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유커피는 안 마셨는데… 왜 안 빠져요?
호치민에 와서 두 달째.덥고 습한 날씨, 그래서 가만히~ 있다가 소화도 안된 배에 밥때 됐다고 소량이라도 먹었던 점심과 저녁.게다가 나는… 연유커피도 안 마셨다.그런데 살이 안 빠져…?분명 나는 적게 먹었는데베트남 오기 전, 나는 기대했다."한국보다 더울 테니까, 자연스럽게 활동량 늘고, 입맛도 줄고…살은 빠지겠지?"근데 현실은 정반대였다.하루 3천보도 안 걷는다.카페만 다니고, 밖은 너무 더워서 걷는 게 고역. 너무 뜨겁다. 습한기는 덜한데..어느새 움직임 최소화 모드가 되어 있었다.음식은?생각보다 많이 줄였다.연유커피? 베트남와서 한잔도 안마심.달달한 주스나 베트남 디저트도 거진 손 안 댔다.빵, 케이크, 기름진 음식도 거의 안 먹었다.근데 이상하다. 몸무게는 그대로.어쩌면 더 찐 걸까…?물을 안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