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안성 길거리 식당에서 맛본 오리고기와 오리죽
호치민에서 일하면서 현지 길거리 식당에서의 식사를 경험하는 재미가 있다. 그중에서도 롱안성에서 맛본 오리고기와 오리죽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베트남에서는 오리고기를 자주 먹는다고 하니,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길거리 한 켠에 위치한 식당은 매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려운, 그야말로 길거리 식당이었다. 그런데 그런 분위기 자체가 매력적이었다. 한국 사람이 길거리에서 오리고기를 먹는다는 사실이 신기했는지 현지인들이 살짝 놀라며 쳐다보기도 했지만, 그 또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시끌벅적한 길거리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식사를 하는 것이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다.이 날 주문한 메뉴는 총 세 가지였다. 첫 번째는 삶은 오리고기를 잘 썰어서 나온 오리고기와 오리피에 찹쌀을 넣어 만든 떡과 같은 음식,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