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먹어본 사워솝, 생각보다 더 매력적이었다
베트남 와서 처음 본 과일, ‘사워솝(Soursop)’. 생긴 것도 신기하고 이름도 낯선 이 과일을, 오늘 처음 제대로 먹어봤다. 현지에서는 ‘망 까우 시엠(mãng cầu xiêm)’이라고 불리는데, 시장에서 파는 걸 보고 궁금해서 하나 사봤다. 잘라놓은 비주얼부터가 심상치 않아서, 이건 꼭 블로그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워솝, 생김새는 조금 무서운데…껍질은 연두빛 초록에, 가시 같은 돌기가 송송 박혀 있어서 살짝 두리안 느낌도 나고, 생소한 생김새다. 크기는 손바닥보다 훨씬 크고, 묵직한 편. 겉만 보면 “이거 먹을 수 있는 거 맞아?” 싶은데…반으로 자르면 완전 반전. 속살은 눈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과육이 꽉 차 있고, 군데군데 검은 씨들이 박혀 있다. 마치 요거트나 크림치즈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