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정식-돼지갈비탕, 뼈가 너무 가늘어서 미스터리한 점심
출장 중 점심은 항상 베트남 주방 이모님 덕분에 든든하게 해결된다.그런데 가끔씩 예상치 못한 재료들이 등장할 때가 있다. 개구리 고기라든가...등등어제는 그 중에서 꽤 신기한 메뉴가 나왔다. 바로 돼지등갈비탕(?). 고기와 뼈가 너무 가늘어서 처음엔 다른 동물의 고기일 줄 알았다. 뼈가 너무 얇아서, 도대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고기는 돼지고기였고, 탕은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맛있으니까 됐다, 뭐. 😅국물은 아주 진하고 깊은 맛이 나서 한 그릇 먹으면 배가 꽉 찬다.고기와 채소가 잘 섞여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그리고 그 옆에 있던 무김치, 마늘장아찌, 창란젓이랑 먹으니까 국물의 기름진 맛을 확 잡아주는 느낌이었다.무김치는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탕의 기름기를 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