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세 달 살기] 2025년 3월 1일 -
호치민 2일차
어제 처음으로 내 집에서 잤음. 앞으로 세 달 동안 살 내집 ㅎㅎ
오늘은 숙소 적응도 할 겸 동네 한 바퀴 + 커피 + 장보기 + 쌀국수 먹방 코스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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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동네 한 바퀴 & 커피 타임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근처 한 바퀴 돌아본다.
날씨? 습함. 공기? 매연 좀 있음.
하지만 나무 많고 거리도 깔끔해서 생각보다 괜찮았다. 물론
인도는 온통 바이크 주차장이다....주로 걸을 땐 차도로 걷게 된다...타의로..😂
걷다 보니 푹 롱(Phúc Long) 커피숍 발견해서 들어갔다. 아마 십미터나 됐으려나?
베트남 하면 또 연유 커피,,카페쓰어다..가 유명하긴 한데,
아침부터 너무 달달하면 힘들 것 같아서 평소 내 취향의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
☕ 푹 롱 아메리카노 맛 평가
✔ 진하고 깔끔함
✔ 한국 커피보단 쓴맛이 강한데, 그게 또 매력 있음
✔ 가격 착함 (한국보단 저렴) 4만동=2천원 조금 넘음, 현재기준 환율
환율 보면 40000동에서 끝에 0하나 떼고 나누기 2하면 대략 맞음
가끔 이 간단한것도 0의 갯수가 많으니 너무너무 헷갈릴때가 많다...😥
다들 공감하시....죠? ㅎㅎ
배경 음악으로 뉴진스 노래 나오던데,
아침부터 K-POP 들으면서 커피 마시니까 기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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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 윈마트(WINMART) 탐방
숙소 가까운 마트가 윈마트라길래 가봤다.
베트남 마트 처음 가보는데, 한국이랑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너낌..
🍊 과일 섹션 대충 훑어보니
✔ 망고, 용과, 포멜로 다 많음 (역시 열대 과일 천국) =>> 나 포멜로 검역하러 온 검역관. 마트에서 포멜로 처음 봄ㅎㅎ
✔ 바나나는 묶음으로 팔고 있음
✔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
🤔 식재료 코너는 좀 다양함
✔ 소세지는 온갖 색깔이 다 있음 (좀 연한색들 위주)
✔ 베트남 라면 종류 미침 (신라면 같은 거도 팔긴 함)
그리고! 달라 요거트라는 걸 하나 사 본다...물바뀌면 또 장건강이 중요하니깐.ㅎ
이거 베트남 로컬 요거트인데 진하고 꾸덕한 게 완전 내 스타일!
무가당 사고 팠는데...아직 정보가 없어서 그냥 yogurt라고 써진거 보고 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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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 포 베트남 (Phở Việt Nam)에서 쌀국수 먹기.
숙소 근처에 쌀국수를 직접 만든다는 집이 있어서,,오늘 점심은 요기서.
가게 이름이 **포 베트남(Phở Việt Nam)**인데, 딱 정석 쌀국수집 느낌.
📌 여기 쌀국수 특징
✔ 뚝배기에 따끈한 육수 나옴
✔ 면 + 고기 + 채소 따로 나옴
✔ 먹을 때 내가 직접 말아서 먹는 스타일
한국에서 보던 국물에 말아져 나오는 스타일이 아니라
갈비탕 먹는 느낌이 강함.
육수도 진하고 깊은 맛이라 한국인 입맛에 찰떡.
그리고 튀긴 도너츠 같은 거를 국물에 찍어 먹더라고?
먹기 전에 좀 국물에 담갔다가 조금 촉촉해지면, 겉촉속바 스타일로 먹을 수 있음..괘아나괘아나~~~ㅎ
신기해서 따라서 먹어봤는데, 오? 이거 별미임!
담백 고소한 도넛이 뜨끈한 육수랑 은근 잘 어울림.
이거 다음에 또 와야겠음.
https://maps.app.goo.gl/FLqk4VcPXbc1WJ2X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 한 줄 요약:
✔ 아침 - 커피 마심 (푹 롱 아메리카노 굿)
✔ 오전 - 장봄 (윈마트 탐방 + 달라 요거트 득템)
✔ 점심 - 쌀국수 먹음 (뚝배기 스타일, 존맛탱)
호치민 두번째 날 끝! 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