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 중에도 블로그 쓴다구요? 나만의 글감 루틴 공개!

출장중에도 블로그 써요🤗

 

 

해외출장지에서 블로그 쓰는 게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조용히 커피 한 모금 마시며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네, 가능하죠~ 뭐 쓸지 찾아볼까요?~.”

2025년 2월 말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약 3개월간 출장 중이다. 업무는 한국으로 수출되는 포멜로에 대한 검역. 무척 생소하고도 전문적인 일이라서 그런지, 주변에서 “그런 것도 블로그에 써?”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그럴수록 더 쓰는게 좋겠다 싶다. 내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정보일 수 있으니까.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앉으면 가장 어려운 게 있다.
바로 “오늘은 뭘 써야 하지?” 하는 막막함이다. 나처럼 블로그를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 이런 벽을 만난다. 출장지라는 낯선 환경에서 글감을 찾는 건 더 어렵다. 그렇지만 난 나름의 루틴을 만들면서 하나씩 써내려가고 있다.


글감 찾는 나만의 루틴

📱 1. 휴대폰 메모앱은 나의 아이디어 창고

산책하다가 본 카페, 이상하게 귀여운 과일 이름, 습기 찬 아침 공기…
그날 떠오른 생각은 바로바로 메모앱에 저장한다.
아이디어는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 특히 바쁜 출장 일과 속에선 더더욱.
문장까지 완벽할 필요는 없다.
“오늘 필라테스에서 웃긴 일”, “포멜로랑 자몽 차이”, “카페 옥상 분위기 굿”… 이런 식으로 단어 중심으로 메모만 해둬도 훗날 하나의 글이 된다.

📸 2. 사진첩은 오늘 하루의 이야기 보따리

글감이 생각 안 나면 사진첩을 뒤진다.
커피, 점심, 하늘, 거리, 내 책상… 평범한 사진이 하루의 스토리를 끌어낸다.
어제는 ‘다이아몬드 플라자 옆 커피숍 옥상정원’ 사진을 보다가 분위기 좋았던 그 밤이 떠올라서 글 하나 쓸 뻔했다. 비싸긴 했지만. (65000동…😅)

사진 하나에 감정이 붙고, 그 감정이 문장이 된다. 그래서 난 예쁜 걸 보면 무조건 찍는다.

⏰ 3. 글쓰기 시간은 ‘나를 위한 루틴’

바쁜 출장 중 블로그 쓰는 시간은 의무가 아니라 쉼표다.
보통 점심 후 커피 한잔하면서 20~30분 정도 글을 쓴다.
처음부터 완성할 생각은 안 한다. 그냥 틀만 잡거나 메모 정리만 해도 성공이다.
일기처럼 쓰다 보면 글은 쌓이고, 어느 날 보니 포스팅이 된다.


아직도 ‘뭐 써야 하지?’ 고민된다면

내가 자주 쓰는 글감 유형은 이렇다:

  • 현지 생활기: 날씨, 식비, 카페 이야기, 교통
  • 업무 관련: 포멜로 검역, 수출 절차, 검역관 일상
  • 건강 루틴: 필라테스, 식단, 다이어트 고민
  • 소소한 리뷰: 현지 식당, 요거트볼, 마신 커피

이런 소재들은 꾸미지 않아도 진짜 나의 이야기가 된다.
특별한 삶이 아니어도, 솔직한 하루는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무리하며

출장지에서 블로그를 쓴다는 건, 생각보다 괜찮은 루틴이다.
나의 일상을 정리하고, 글로 남기고, 때로는 나처럼 출장 중인 누군가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시간.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핵심은 “기록해보자”는 마음 하나다.
지금 이 글도, 점심 먹고 커피 마시며 쓴 그 흔한 하루의 기록이니까.

 

본 블로그에서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소중하게 보호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개인정보처리방침 보러가기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참조해주세요.

페이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