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100번 들은 브루노마스 – 벨소리로 만든 그 노래, 그리고 손사장님의 석지훈

 

브루노 마스의 ‘Die With A Smile’. 처음 들은 순간부터 딱 감이 왔다. "야, 이건 벨소리다."
 

youtube die with a smile(원저작자소유권한..)

 

도입부부터 간지 철철,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데 가사는 또 왜 이렇게 유쾌하고 섹시하냐고.
뮤직비디오까지 보니까… 와, 그동안 그냥 노래 잘하는 아저씨라 생각했던 브루노 마스가 갑자기 완전 멋진 사람으로 보이는 거다. 뭐랄까, 입꼬리 씰룩거리게 만드는 그 여유로운 무드… 완전 취향 저격.

 

If the world was ending, I'd wanna be next to you 🎶
If the party was over and our time on Earth was through 😢

I'd wanna hold you just for a while and die with a smile 😍
 
그래서 어땠냐고? 오늘 하루 종일 이 노래만 들었어.
진짜 100번은 넘게 들은 듯. 아침부터 틀고, 점심에 또 듣고, 일하다 말고 흥얼거리고… 거의 중독 수준이야.
 

화면기록-단축어통해-오디오만따기
garageband 앱에서 편집, 벨소리로 저장

 

결국 나, 벨소리 만들기로 결심함. 아이폰이라 좀 까다롭지만…나 갑자기 유튜브 검색하고, GarageBand 열고, 잘라 붙이고, 내 손으로 직접 제작 완료! 벨 안 울리는데 괜시리 열어서 한번씩 플레이 해보면서 혼자 뿌듯해져서 미소 지으며 어깨 들썩이는 나… 너무 웃기지 않아? 근데 그게 또 그렇게 좋다. 호호호
 

youtube-석지훈-당신은 나의 운명(1988)(이미지는 원저작자소유권한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늘 손사장님이랑 수다 떨다 들은 얘기 하나. 그분이 아내분한테 프로포즈할 때 불렀던 노래가 있대. 석지훈의 ‘당신은 나의 운명’ (1988년)… 듣자마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ㅋㅋ
와 진짜... 약간 오글거리는데 또 찐 감성 있잖아.
 
그 순수한 느낌, 요즘엔 잘 안 보이는데… 괜히 마음이 말랑해지더라고.
그래서 김에 그것도 벨소리로 만들었다. 손사장님 선물용.
사모님은 한국에 계시니까, 벨소리 들으시면 괜히 울컥하실지도?
이제 나, 벨소리 큐피트로 승진한 듯한 기분이다.
 
🔔 오늘의 결론: 브루노 마스는 내 꺼니까 넘보지 말고, 석지훈은 손사장님 거로. 벨소리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제맛이다.
 
이래서 음악이 좋다. 듣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직접 만들면 하루가 특별해진다.
오늘도 이렇게 내 하루는 ‘웃으며 죽자(Die With A Smile)’ 모드로 깔끔하게 마무리!